아직은 어리지만 좀 더 크게되면 지금보다는 많은 인연들을 만나게 되겠구나...
하지만 앞으로 만나게될 수많은 인연들이 좋은 기억보다는 상처로 남게되는 기억을 남겨준다는 건 아직 모르겠지...
인간의 삶이란게 우습게도, 기쁘고 행복했던 기억들보다는 마음을 아프게 했던 기억들을 인간들은 더 많이 가지고 살아 간단다.
사랑했던 상처들과 인간적인 교감을 느꼈던 누군가로부터의 아픈 기억들은 아주 오랫동안 내 기억속에 머무르고 있단다.
어쩌면 삶의 끈을 놓는 그 순간까지도 그런 아픈 기억들은 내 마음속에 남아 상처를 줄지도 모르겠다.
이런 아픔들은 인간이기에 어쩔 수 없이 늘 마음속에 담고 살아야 하는 지도 모르겠다.
사람과 사람이 만나 마음의 문을 열때는 그 순간만큼은 인간적이야 하지만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가끔 그 인간적인 마음쓰임새를 역으로 악용하는 사람이 더 많단다.
하지만 기분 언찮다고 그 기분을 밖으로 다 표시하지 말거라.
내 인간성을 이용하는 사람은 나뿐만 아니라 그 사람 주위의 모든 사람에게 진실한 맘을 내보인 적이 없으니까...
그런 부류들의 사람에게서 받은 언잖은 기억들은 잠시 망각해두었다가, 때가 되어 되돌려 줄 수 있다면 그냥 되돌려 주면 된단다.
그러나 살아가다 보면 아주 드물게 진정한 사람을 만날 수도 있단다.
그런 사람을 만나게 되면 그 사람을 놓치지 말거라.
순수함을 잃지말고 그 사람을 대하다 보면 물잘적인 덕보다 정신적인...
아니 인간적인 덕을 얻게 될테니까...
하지만 인간적인 사람이라고 판단할 수 있는 나이가 될 때까지는
나에게 잘해주는 사람이라도 적당한 거리를 두고 살아가거라.
아주 쉽게 순수함을 변질시키는 이런 세상에서는 또 그렇게 쉽게 변질할 수 있는 사람들이 많으니까...
사람들은 조금만 자기자신과 소통되는 부분을 찾았다 싶으면 친구니 뭐니 하면서 쉽게 다가서지만
변질되기 쉽거나 아니면 또다른 가면으로 다가서는 사람들이 더 많단다.
어떤 면에서 비유해보면 순수한 학창시절 만나 인연을 이룬 친구들도 그들이 겪어나가는 사회생활에 동화되어 쉽게 변질되어버리곤 하니까...
이런 얘기하면 세상을 어둡게만 바라보라는 것처럼 들릴까봐 또다른 걱정이 드는 구나...
하지만 그런 뜻이 아니란다...
지금은 아직 어려서 이해못하겠지만 아주 드물게 너의 주위에서 보석처럼 반짝이는 사람을 놓치지 말라고 하는 말이다.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어렵지만 그런 사람을 만나는 것 자체가 너의 삶에 있어서 아주 행운일 수도 있으니
그 사람이 물질적으로 부유하던 아니면 아주 가난하던 그 행운을 놓치지 말라고 당부하고 싶어서 하는 말이란다.
그런 사람이 너의 곁에 있다는 것 자체가 너의 삶이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깨닫게 해주고
그럼으로싸 너의 삶 역시 보석처럼 빛날 수 있으니까...
아니 살아가며 만난 그 인연을 후회하지 않는다면 먼훗날 너의 삶 역시 후회하지 않을테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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