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사진은 집 근처 용호동 이기대 놀이마당에서... 바람이 쎌 때는 산정상서 이륙하지않고 바닷가 갯바위위에서 날아오를 때
왜 날지? 아직 이 물음에 답하진 못한다. 그저 좋아서... 라고만.
올 5월 초 친한 선배님 한 분이 또 고인이 되었고 지난 연말 황령산에서 사고로 119에 실려 병원신세를 졌다 다행히 3일간이지만 의식불명에 뇌진탕 부분기억상실이란 희안한 경험도 했다. 119에 3번이나 실려갔어고 흉추12번 압박골절과 무릎뼈골절로 6급장애인에 등록되었지만.... 여전히 하늘에 몸을 던진다. 올해봄 선배의 사고가 겹쳐 접을까?하고 심각히 고민하다 내린 결론이 5월달 리그1차전 고창에 가보면 뭔가 답이 있겠지하고... 시합에서 경쟁하여 성적을 올리기보다 날면서 물음에 대한 느낌을 계속 지닌 채 선수들 속에 끼여있었다. 결론은 계속하자~
올해 리그전이 끝났다.
작년보다 10계단이나 내려앉은 31위 ! 그러나 기분은 나쁘지않다 아직도 내가 날것이라는것에...
고인이된 선배님도 접는걸 바라진 않았을게다.
삶의 굴레 그 속박을 박차고 벗어난 허공에선 늘 낯선 고독을 마딱뜨린다.그래 언제나 혼자였지...
중력과도 같은 인연의 사슬들.. 상념이 용납되지않은 하늘날기..아차하면 천길낭떠러지로 추락한다. 이것은 수행과 닮았다 한 호흡도 놓지않으려는... 안반수의경,위빠사나의 경귀가 아니더라도 호흡과 호흡사이에 집중이 된다.
예전 놓아버렸던 길을 하늘에서 찾고있다.
출처 : 부산 중년들의 뜨락
글쓴이 : 끌림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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