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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움

날고집이 2011. 8. 5. 17:17

말이 넘어선 곳에 그리움이 있다.

그 어떤 표현으로도 그곳에 갈 수 없다.

 

회한과 아픔도 과거의 시점이 지금 현재와 맞닿은 곳에서

감출수 없는 상처와도 같이 드러난다.

 

단지기억들만이 너와 이어주는 통로가 되어버렸구나.

너를 만나려면 깨어진 유리창 사이를 통과하듯,

찢기우고  다시 살점이 도려져 선혈이 뚝뚝 떨어지는 상처를 내며 그 함께 했던 자리로 갈 수 있구나.

너의 시간은 멈췄고 나는 세월에 몸을 던진 채 이만치 흘러왔다.

 

너의 목소리,웃음,너의 호흡, 발걸음...모든게 지금 그대로 생생한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