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러글라이딩
[스크랩] 너무 많아 이제 그만~ - 그리고 푸념
날고집이
2009. 12. 30. 18:30
첫번째 - 간월재 활공장에서 막 이륙직후...
아래는 등억온천이나 공륭능선을 타고 올라오면 목을 축이는 포장마차...
두번째
시합전 햇빛을 가리는 모자 -ㅠ.ㅠ
이전에는 피부가 하얗다는 소리 자주 들었는데 비행하기 제일 좋은 시간이 12시부터 3시
자외선이 강한 시간이다보니 맘이 급하면 자외선 차단제 못바르고 이륙장 흙먼지 뒤집어 써고
10년을 하다보니 의사선생몰골이 아니라 얼굴에 기미 주근깨 주름이 늘어 막노동판에 뒹구는
아저씨같은 인상과
찌그러진 나의 11번째 흉추와 지금 캐스터- 깁스 안에 쪼개진 무릎뼈...ㅠ.ㅠ 만 남았나..?
그러나,
자유롭고 싶을 땐 다시 계속 날아오를거다...~!
자유로운 비상의 꿈은 날개가 잠시 꺽여도 그 신열같은 어지럼의 마약처럼
내 뜨거운 피속에 녹아있다.
자유을 찾아 날아 오르건만 늘 하늘엔 고독만을 대하네...
고독이 낯설지않을 때가 언젠간 오겠지....
출처 : 가야고 28기 동기회
글쓴이 : 날고집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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